태양계ㅣ색칠 연계[육아]

<가정보육>

홈스쿨링 스터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센터 수업의 개강이 늦어진 것과 겨울학기의 마지막 달에 두 번째 출산이 있는 것 같아 대안으로 생각해 보게 된 것이었다.

첫 홈스쿨링 주제는 정글의 동물과 농장의 동물이었다. 오리와 붙여넣기, 귀여운 동물 먹이와 습성, 사는 곳 등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알게 된 계기가 되어 몰랐던 사실을 깨닫고 자연관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렇게 8주가 지나간다.

다시 신청하게 된 스터디는 18개월 전후에 시작한다는 말로 신청하게 된 주제였다. 딸의 월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신청한 이번 스터디는 세부 주제에 대해 큰 고민을 하지 않아 아쉽다.

첫째 주 주제는 날씨, 모양 둘째 주 주제는 우리 동네, 태양계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날씨, 모양, 우리 마을 등의 주제는 익숙하지만 태양계 행성이나 별자리 접근은 쉽지 않았다.

주어진 자료 외에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접근했는지 검색해 보고 하영이가 흥미로워하는 부분은 색칠공부여서 그것과 관련해 어떻게 담아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

지구를 블루마블이라고 하기도 하고 녹색 별의 행성이라고 하듯 태양계 행성마다 특징적인 색이 있어 색을 바꿔 행성의 색칠을 먼저 시작해 본다. 다행히 갖고 있는 책 중에 행성의 크기와 모양을 담은 책이 있으니 참고해 보자. 기본 자료에도 비슷한 자료가 있었지만 우주를 표현한 검은 바탕을 검은 잉크로 채우고 싶지는 않았다.

엄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어머니가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 노력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때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워크북이나 활동지를 사서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의 물건을 소개하면서 스티커를 붙이는 워크북 같은 것들이다.

때로는 인쇄비용을 치르더라도 출력물만 받으면 되는 줄 알았나 보다. 거베놀이나 칠교놀이 같은 가이드를 보면, 책이 되기도 하지만, 제본해 판매하는 것도 꽤 있으므로 든 생각이다.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순으로 된 활동지 위에 색을 칠해 본다.

우주선, 우주복에 관한 개념을 아직 알려면 좀 더 커야 하는데 역시 색칠을 해보자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게 파스넷을 잡았더니 나름대로 선 안에 색칠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

그동안 지구본 세계지도 노출은 있었다. 세계지도에 대한 관심은 내가 있었고 퍼즐 맞추기는 단순한 그림 같아도 평소 내가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관심을 끄는 건 자연스럽게 아이한테도 노출되는 것 같다. 지구의 형상을 보여줄 테니까 지구본에 비교해볼게.

이번 주제와 아니면 지난 시간에 홈스쿨링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연계된 활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센터에서 약 40분간 하나의 주제로 구성돼 엄마와 아이가 참여하기만 하면 되지만 홈스쿨링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가 즐기는 놀이는 시간을 더 줄 수도 있고 아이가 보이는 반응을 통해 놀이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주제도 막연했지만 가능한 한 이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놀 수 있는지를 알아본 과정이 나에게도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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