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수술 415일째 2019.05.14 MRI 검사
간이식수술을 받은 지 오늘로 415일째, 이식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면역억제제 부작용으로 인한 고혈압 쇼크, 그때 당시 뇌파검사, MRI, CT를 찍어봤을 때 일시적으로 뇌가 부풀었다고 했지만 괜찮다고 생각해 지난해 5월 퇴원할 무렵 MRI를 찍어보자고 했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서 찍지 않고 재활의학과에서 뇌사진을 한번 보고 싶었지만 이식센터 교수님과 굳이 상담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식 후 1년 조금 지난 지금까지의 제스처나 행동, 언어 등이 퇴화
또래에 비해 발달이 너무 늦어 재활을 받고 있는데
무발화 호명, 눈이 나쁘다
이식센터+신경과 상담 후 MRI 찍기로 결정
궁금한 게 8시간 단식, 재워주는 거 안 하려고 했지만 이 아이가 단순히 느린지 뇌 손상이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더 잘 알고 도움이 되기 위해 MRI를 찍어보기로 했다.
재혈 안 해도 되니까 3시 예약 여유로? 아침 일찍 깨서 김밥 준비 연이는 못 먹어… 단식 딱 재료 준비하고 밥 싸려고 하는데 6:50일 돼서야 타줬어가라 뽀로로 틀어줬어훌쩍훌쩍
이거 말고 또 한 통 다 오빠 먹으라고 싸줄게 우리 오빠 정말 아내 잘 만났어???? 태워줄게 더 잘 자고 버스행(일하고 온 사람 ㅋㅋㅋ)
배고프지?팽돌모가 선물해준 가방 메고 (가방에 아무것도 없는건 비밀로 안해^^)버스터로 고고틴
더우니까 좀 걷자 부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바까지 걸어가자
ITX새마을 타고 동대구에…! 와케텍스보다 편한 의자에 먼지가… 우와! 밥 좋아하는데 배고프지…
나름대로 자주 와봤던 동대구라서 먼저 들어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전광판 보고 룰루랄라~
기차 안에서 잠든 아이를 안고 셔틀을 타느라 훌쩍훌쩍… 너무 힘들었어 너도 배고프고 졸려서 힘줄거지?
3시 예약인데 2시까지 와주세요. 더닝3시넘어서 들어갈수있으면 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의서 쓰는데 수술하는 동안 수액 많이 맞아서 폐부종이 있대..아직 뭘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디울 교수님이 엄청 말했지만..다음달 외래때도 잊지 말고 들어보자..
엄마 욕심인지 헛수고인지 또 밀려오는 미안함과 어둠침침한데 시끄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물먹고 싶은데 못먹고 밥 잘먹는 애 하루 종일 굶기고 혈관이 얇아서 짧아서 주사바늘 두 번 찌르는데 미동도 안하는 네 목소리라도 내고 오히려 그게 마음이 아프지 않은 것 같아.. 울 힘도 움직일 힘도 없는지 두 번 찌르는 사이에 몸부림도 울음도 없었다.
엄마 미안해혼자 쓸쓸하고 오랜 시간 또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30분 정도 걸렸다.다른 애들보다 늦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깨우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깨워서 앉아서 병원 젬차 타고 밥 사주고, 좀 쉬다가 밥도 못 먹고 선생님이 어지럽다고 해서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업고 걷고 사계절 내내 타고… 버스타고
물만 보고도 나오라고 난리법석을 떠느라 힘들었어.. 6시 끝나자마자 물먹여서 좀 괜찮아보여서 죽을 먹였는데 잘 자고나니.. 토ㅠㅠ 한두번은 그럴지도 몰라.. 지켜본다.. 엄마는 너 배고플까봐 ㅠㅠ 오늘 정말 힘들었지? 수고했어 내 얘기
자지는 않아 눈을 감고 있어
왠지 버스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 버스야..일반버스였어.. 어차피 못 자니까 집에 가면 11시?쿠쿠쿠쿠
수고했어 우리 아기 엄마가 사랑해잘 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