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라아리입니다. 슬슬 4월 말부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오늘 아침 장 마감 후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한 뒤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Company says it expects to lose another 2 million customers in Q2finance.yahoo.com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이슈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수가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주가는 26% 폭락했습니다.
가뜩이나 이번 조정장에서 다른 주식보다 많이 조정받은 주식 중 하나인데 넷플릭스가 제2의 페이스북이 돼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루 만에 주가가 26% 하락하죠… 그냥 동네 구멍가게 기업도 아니고 넷플릭스 정도면 세계적인 기업인데.
고점 대비 -63%, 현재 주가는 5년 전인 2017년 주가. 그래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개별주식투자보다는 ETF 안녕하세요 보라아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개별 주식 투자에서 지수 추종, ETF 투자로 투자 방식을 바꾸고… blog.naver.com
올해는 정말 시장이 냉정하다고 느끼는데 2월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올렸네요.
페이스북, 페이팔, 로블록스 등 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그냥 투자 목록에서 빼버리는 듯한 시장의 냉정함. 위 기업들도 하루 만에 주가가 20~30%씩 폭락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개별 종목 투자를 대폭 줄이고 ETF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번 넷플릭스 실적 발표를 보면서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그냥 레버리지 투자라도 개별 주식에 물리는 것보다 지수 추종 ETF에 물리는 게 훨씬 낫다… 개별 기업에 잘못 물려 그동안 쓴 두산중공업 13년 장기투자와 함께 실패하는 투자가 될 수도 있다…고…
넷플릭스 구독자가 갑자기 언제 어떻게 감소할지, 언제 어느 작품으로 대박을 터뜨릴지 우리는 절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워런 버핏도 죽고 나서 편하게 자기 자산을 S&P500에 투자하라는 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넷플릭스.뭐가 문제야?
이번 실적 발표로 주당 순이익은 예측보다 높고 매출은 약간 낮았지만 아무리 구독자 수가 감소했다고 해도 이게 하루 만에 주가가 26% 하락할 정도로 대형 악재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좀 찾아봤어요.
[10년 만에 구독자가 줄어든 원인]
- 월가는 넷플릭스 가입자가 올해 27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러시아. 친구전쟁으로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해 7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러시아 이용자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50만명 증가, 총 20만명 감소)했다.
- 정말 이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전쟁으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도 중단되어 버렸다고 하니 당연히 넷플릭스 구독자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군요. 러시아가 정말 많은 것을 망치고 있는 것 같아요.
-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억 명 이상의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디즈니도 디즈니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고, 애플에서도 애플 TV 같은 것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등등 넷플릭스 경쟁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계정 공유… 이것도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가족이나 지인끼리 1인 구독료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3~4명 나눠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당연히 새로운 획기적인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는 한 구독자들의 수입료가 더 이상 크게 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의 성장성이 둔화될 수밖에 없고 성장주 주가도 그만큼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 그래서 계정 공유 문제는 제한을 두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이슈들로 인해서 넷플릭스 주가가 오늘 굉장히 폭락했어요. 페이스북처럼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 분들은 정말 슬프겠지만 앞으로도 주식시장은 더 냉정하고 치열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년~20년 동안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 기업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앞으로 애플 같은 기업들이 자리를 지킬 것 같은데..
그래서 정말 편한 투자는 개별 종목 투자가 아니라 ETF 지수 추종 투자인 것 같습니다. 99개사 중 1개사가 도산해도 그만큼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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