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e the Zertifikat A2 후기 독일어 자격증 시험

지난 11월 30일에 본 괴테A2 시험!

일단 시험 후기를 먼저 남기려구 해.

대충 준비하고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했던 인간의 시험 후기.

자격증을 나처럼 준비하는 사람은 또 없을거야.모두들 이렇게 공부하지 말아요!)

시험의 기본(?) 정보 합격기준, 준비과정, 수험장 분위기

시험 구성과 합격기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필기(읽기, 듣기, 쓰기)에서 최저 45점, 구두시험에서 최저 15점을 받아 총 60점을 넘어야 합격한다.

덧붙여서 나는 시험합격을 기대하지 않는다.내가 기대한다면 그건 양심없는 일이야.

수험 전에 준비하는 수험표시험 접수를 하면 이메일이 온다.

접수 확인 안내와 동시에 PD F 파일 2개를 첨부해 준다.’Prüfung seinladung’ 이 수험표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시험 날 반드시 가져와 달라고 강조한다.

Prüfung seinladung 음 사실 이거 먼저 보고 장소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정말 스트레스 받네;;’ 라고 말했는데 두 번째 첨부 파일에서 친절하게 한국어로 알려줘서 다행이야! 두 번째 첨부 파일에서 장소, 시간, 결과 확인 등 시험에 대한 대부분의 내용을 알려준다.

-그리고 검정 볼펜 2자루 꼭 가지고 가! (사라지는 볼펜X,0.7 권장한다는…)

수정테이프는 따로 필요 없고 답안지에 기입할 때 단지 볼펜만 사용한다.

블로그에서 이걸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시험 전날 찾아보니 문화원에서도 안내되어 있더라.

왜 수정 테이프가 필요 없는지는 필기시험을 보러 가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수험증서(스페이스쉐어 서울 중부센터/주한독일문화원) 필기는 스페이스쉐어 서울 중부센터에서 구두시험을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봤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99 정화빌딩 나는 말하기 시험이 오후 3시 10분이라 오전에 필기시험을 보고 식사를 하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결석자가 많으니 바로 문화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를 받았다.그래서 필기해서 쿠키만 하나 들고 바로 신발 시험 보러 이동!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2 독일문화원

수험장의 분위기 전반적으로 괴테 시험은 효율적이지만 비효율적인 느낌에 인간미가 넘친다.◆흔히 치는 토익과 비교하면 인간미가 넘친다.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필기가 유일하게 그랬던 구두시험은 문화원 외부 계단을 따라 강당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정렬돼 있고 조용히 각자 공부하는 것만 본다.중간중간 시험을 치를 수험번호를 불러 안내사항을 공지하는 게 전부다.필기는 입실이 완료되면 답안지 작성법, 시험결과 확인법 등 일일이 친절하게 알려준다.저는 여기서부터 기분이 매우 부드러웠다. 그리고, 듣기가 끝나도 도중에 듣기 파일이 재생되기도 했지만, 보통 시험에서는 보기 드문 감독관들의 실수와 컴퓨터 오류를 경험할 수 있어서, “이 시험은 정말 인간미가 넘친다!”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필기가 9시반부터 입실시작해서 나는 시험보는 건물에 9시 15분~20분 사이에 도착했는데 1층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입실시간에 맞춰 함께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당시에는 이것이 정발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일렬로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휘청휘청 올라가는 것이 초등학생이 된 느낌도 들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지금생각해보면몇사람이때때로엘리베이터를이용하는것이다른층을이용하는이용자들에게피해일수도 있다.

그 실험은 비효율적이고 비효율적이며 매우 인간적이다

영역별 시험 후기 읽기(Lesen)를 참고로 나는 단어를 정말 모른다.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Teil 1이 제일 어렵고 오래 걸린다그런 이유로 비교적 짧고 생활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Teil 2,3 그리고 4를 먼저 푸는 편이다.

Teil 1은 이번에도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패스

Teil 2는 가장 많이 접하는 타입의 백화점? 쇼핑몰? 같은 층수의 안내표지판이었어.문제는…대부분의 단어를 읽을 수 있고 제시된 문항도 해석할 수 있는데 문항과 답을 매치할 수 없어서…아..

Teil 3도 나름 읽어서 재밌게 읽는다

Teil 4는 읽을 수는 있지만 대충 풀었다.(본격 시험 응시료 15만원 낭비)

아…뭐… 저래도 긴장하지 않는 것은 공부를 대충 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였겠지.

듣기 시험에 대해서 쓰려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할말이 없다. 그냥 얘기만 잔뜩.. 들을건 정말 할말이 없어.. 그냥 못듣고 조르는..물어보면서 더 공부할걸…후회했다. 「내 시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시험 경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하겠네.그 듣기 파일을 그냥 컴퓨터 MP3 플레이어? 똑같은 걸로 재생해준다재생되는 화면도 예전에 비춰서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되게 신선했어.

=쓰는 것(Schreiben)=사실 쓰는 것을 정말 걱정했다. 문제가 두 개밖에 없기 때문에 질문별 배점이 큰 편이었어.시험 준비를 하면서 연습할 때 제시된 상황과 필수로 들어가야 할 내용 조건조차 해석할 수 없어 난감한 적이 많았고 그래서 시험이 더 걱정됐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항상 봐왔던 내용이 나왔다. – 친구와 새로운 약속을 정한다. -동료에게제발하니까무난하게잘써왔다.

물론 맥락은 없다.거의 제 입만 뻥뻥 튀어나온 느낌… 그냥 막 썼어.그래도 조건은 대충 맞췄으니 맞춤법과 문법만 맞으면 될것 같아. (눈물)

그런데 재미있는건, 나 아직 글자수 세는 기준을 몰라… 첫인사와 끝인사도 포함되는지 의문… (도대체 시험준비는 어떻게…)

말하기(Sprechen) 말하기 영역은 전반적으로 신나게 쳐왔고, 감독관이 질문하는 것을 잘 몰라서 계속 모르는 척 하니까 감독관들은 봐주고, 물론 시작하기 전에 몸풀기로 묻는 질문이라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몸풀기질문에서왜독일어를공부하느냐는거였는데,교환학생이되고싶어서공부했는데,교환유학생이독일어를몰라서친구가독일어를공부해!라고하더라고요.감독관이 신선하다는 눈빛이었고, 그래서 넌 왜 공부하느냐고 해서 말이 안 나왔어.

그외에도 계속 말하면서 관사의 변형을 전부 틀리고….. 잘 안써본 동사도 안바꾸고….. 모르는 단어를 적당히 넘기려다 들켜서…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어서 잘끝냈다!

(본격적으로 스프레이를 푼다) 사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 회화 영역. 남들 앞에서 낯선 언어로 말하는 것이나 서툴다는 것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느껴져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시험공부를 안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필기시험은 빨라졌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면 되지만 신발은 파트너와도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못하면 상대방에게 폐가 될까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말하기영역도 준비하면서 제시된 단어를 몰라서 문장을 만들지도 못한 적이 많았다.(심지어 괴테 시험을 본 친구에게 sprechen에서 단어를 모를 때 아무렇게나 말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래서 내가 걱정했던 틀리면 어떡하지? 수준은 그대로 말문이 막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Teil 1은 다행히도 단어들이 모두 쉬웠고 내가 다 아는 단어였다! 그래서 준비해간 유형대로 그리고 입에 잘 붙는 질문이었고 소유격 변화에만 신경을 써서 말했다.파트너의 질문에도 잘 답했다. 문제는 파트너 쪽이었다.한국식 발음으로 어절 하나를 잘라 질문했지만 파트너분이 너무 긴장해서 대답을 할 수 없었고, 본안 질문가회도 잘 모른다면서 단어 하나 날렸다.. 너무 안타까워서 위로해주고 싶었다.그래서 제가 받아야하는 질문을 한개 못받았기에 감독관님께서 질문을 해주셨는데 답장이 틀렸어요

형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Ja, ichabeinen Bruder undeine Schwester”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Schwester가 생각이 안나서 “Geschwister? Gesch wester?’혼자서 왔다갔다 했다.게다가 난 그 둘중 하나가 sister라고 생각했어..(방금 전에 사전을 찾아서 제대로 틀렸어..) 그냥 Bruder까지만 말할걸.. 아아..

Teil 2에서 가지의 4개 중 2개를 해석할 수가 없어서ㅋㅋㅋㅋㅋ 그냥 다른 말로 대충 돌렸어. 근데 딱히 대답하지 않던 2개 중 1개를 다시 물어봐서… 한참 대답 못하면 예를 들어줬어.제 대답은 “저는 신용카드를 씁니다.” 였습니다.Ich meisten benutzen Kreditkard. 라고 했던 것 같아.엉망진창이야… 나도 알아… 나도 얘기하면서 ‘이게 아닌데’ 생각했어.

이 유형으로 혼자 계속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느낌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려 내가 뱉어야 할 시간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짧게 끝내 버리기도 했다.감독관이 나한테 다했냐고 물었는데 그중에 다했냐는 말도안되서 총체적 난국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eil3은 타임테이블이 나왔어Teil 1, 2에서 내가 계속 먼저 시작해서 이번에는 파트너가 먼저 하겠지! 했는데 긴장했는지 말을 꺼내지 않아서 내가 먼저 했어.시간이 있는가 하는 표현을 여러가지 배워서 시험직전에도 보았는데 기억이 안나서 계속 “Haben Sie zeitum…?” 이것만 하고 파트너분도 그 표현만 사용했다.이것저것 쓰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벼락치기의 결과였다.그러다가 처음에는 “Haben Sieum…(eg. 너 17시 있어?”) 이렇게 물었다.내 대각선에 앉은 감독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이 이상한 걸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리고 둘 다 최대한 시간대를 파악하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근데 짝꿍은 끝낼 생각이 없어 보였어그래서 약속을 잡을 때는 장소도 정해야 한다는 본능으로 어디서 만나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파트너는 이 전개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더 긴장했는지, 내 질문을 잘못 듣고, 몇 번이나 물어봐야 했다.

그렇게 빨리 끝난 말하기 시험이었다

마무리/샘플 후기

독일어 시험은 인간미가 넘치고 내가 만난 감독관님들이 친절했다.독일어만 구사하는 감독관들은 정말 멋있어 보였다.말하기 시험 때 긴장보다 감독관님들 진짜 멋있어.이러고 있었다 ㅎ

그리고 공부를 더 할걸 후회도 되지만 공부를 안한것에 비하면 아주 즐겁게 쳐왔기 때문에 만족한다.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말을 못해도 그냥 내 생각을 말하는 걸 꽤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구두 시험을 보고 왔는데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을 보면 말이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수능시험 때도 안 했던 긴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시험에 들지 않는 것도 고민했고 시험 직전 환불 규정도 다시 살펴볼 정도였다.(환불 받았다면 지불하지 않고 갔을지도…)

친구들이 말하는 건 자신감이라고,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내 스타일을 보면

Prüfung seinladung 음 사실 이거 먼저 보고 장소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정말 스트레스 받네;;’ 라고 말했는데 두 번째 첨부 파일에서 친절하게 한국어로 알려줘서 다행이야! 두 번째 첨부 파일에서 장소, 시간, 결과 확인 등 시험에 대한 대부분의 내용을 알려준다.

-그리고 검정 볼펜 2자루 꼭 가지고 가! (사라지는 볼펜X,0.7 권장한다는…)

수정테이프는 따로 필요 없고 답안지에 기입할 때 단지 볼펜만 사용한다.

블로그에서 이걸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시험 전날 찾아보니 문화원에서도 안내되어 있더라.

왜 수정 테이프가 필요 없는지는 필기시험을 보러 가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수험증서(스페이스쉐어 서울 중부센터/주한독일문화원) 필기는 스페이스쉐어 서울 중부센터에서 구두시험을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봤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99 정화빌딩 나는 말하기 시험이 오후 3시 10분이라 오전에 필기시험을 보고 식사를 하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결석자가 많으니 바로 문화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를 받았다.그래서 필기해서 쿠키만 하나 들고 바로 신발 시험 보러 이동!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2 독일문화원

수험장의 분위기 전반적으로 괴테 시험은 효율적이지만 비효율적인 느낌에 인간미가 넘친다.◆흔히 치는 토익과 비교하면 인간미가 넘친다.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필기가 유일하게 그랬던 구두시험은 문화원 외부 계단을 따라 강당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정렬돼 있고 조용히 각자 공부하는 것만 본다.중간중간 시험을 치를 수험번호를 불러 안내사항을 공지하는 게 전부다.필기는 입실이 완료되면 답안지 작성법, 시험결과 확인법 등 일일이 친절하게 알려준다.저는 여기서부터 기분이 매우 부드러웠다. 그리고, 듣기가 끝나도 도중에 듣기 파일이 재생되기도 했지만, 보통 시험에서는 보기 드문 감독관들의 실수와 컴퓨터 오류를 경험할 수 있어서, “이 시험은 정말 인간미가 넘친다!”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필기가 9시반부터 입실시작해서 나는 시험보는 건물에 9시 15분~20분 사이에 도착했는데 1층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입실시간에 맞춰 함께 줄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당시에는 이것이 정발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일렬로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휘청휘청 올라가는 것이 초등학생이 된 느낌도 들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지금생각해보면몇사람이때때로엘리베이터를이용하는것이다른층을이용하는이용자들에게피해일수도 있다.

그 실험은 비효율적이고 비효율적이며 매우 인간적이다

영역별 시험 후기 읽기(Lesen)를 참고로 나는 단어를 정말 모른다.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Teil 1이 제일 어렵고 오래 걸린다그런 이유로 비교적 짧고 생활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Teil 2,3 그리고 4를 먼저 푸는 편이다.

Teil 1은 이번에도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패스

Teil 2는 가장 많이 접하는 타입의 백화점? 쇼핑몰? 같은 층수의 안내표지판이었어.문제는…대부분의 단어를 읽을 수 있고 제시된 문항도 해석할 수 있는데 문항과 답을 매치할 수 없어서…아..

Teil 3도 나름 읽어서 재밌게 읽는다

Teil 4는 읽을 수는 있지만 대충 풀었다.(본격 시험 응시료 15만원 낭비)

아…뭐… 저래도 긴장하지 않는 것은 공부를 대충 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였겠지.

듣기 시험에 대해서 쓰려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할말이 없다. 그냥 얘기만 잔뜩.. 들을건 정말 할말이 없어.. 그냥 못듣고 조르는..물어보면서 더 공부할걸…후회했다. 「내 시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시험 경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하겠네.그 듣기 파일을 그냥 컴퓨터 MP3 플레이어? 똑같은 걸로 재생해준다재생되는 화면도 예전에 비춰서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되게 신선했어.

=쓰는 것(Schreiben)=사실 쓰는 것을 정말 걱정했다. 문제가 두 개밖에 없기 때문에 질문별 배점이 큰 편이었어.시험 준비를 하면서 연습할 때 제시된 상황과 필수로 들어가야 할 내용 조건조차 해석할 수 없어 난감한 적이 많았고 그래서 시험이 더 걱정됐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항상 봐왔던 내용이 나왔다. – 친구와 새로운 약속을 정한다. -동료에게제발하니까무난하게잘써왔다.

물론 맥락은 없다.거의 제 입만 뻥뻥 튀어나온 느낌… 그냥 막 썼어.그래도 조건은 대충 맞췄으니 맞춤법과 문법만 맞으면 될것 같아. (눈물)

그런데 재미있는건, 나 아직 글자수 세는 기준을 몰라… 첫인사와 끝인사도 포함되는지 의문… (도대체 시험준비는 어떻게…)

말하기(Sprechen) 말하기 영역은 전반적으로 신나게 쳐왔고, 감독관이 질문하는 것을 잘 몰라서 계속 모르는 척 하니까 감독관들은 봐주고, 물론 시작하기 전에 몸풀기로 묻는 질문이라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몸풀기질문에서왜독일어를공부하느냐는거였는데,교환학생이되고싶어서공부했는데,교환유학생이독일어를몰라서친구가독일어를공부해!라고하더라고요.감독관이 신선하다는 눈빛이었고, 그래서 넌 왜 공부하느냐고 해서 말이 안 나왔어.

그외에도 계속 말하면서 관사의 변형을 전부 틀리고….. 잘 안써본 동사도 안바꾸고….. 모르는 단어를 적당히 넘기려다 들켜서…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상당히 재미있어서 잘끝냈다!

(본격적으로 스프레이를 푼다) 사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 회화 영역. 남들 앞에서 낯선 언어로 말하는 것이나 서툴다는 것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느껴져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시험공부를 안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필기시험은 빨라졌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면 되지만 신발은 파트너와도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못하면 상대방에게 폐가 될까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말하기영역도 준비하면서 제시된 단어를 몰라서 문장을 만들지도 못한 적이 많았다.(심지어 괴테 시험을 본 친구에게 sprechen에서 단어를 모를 때 아무렇게나 말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래서 내가 걱정했던 틀리면 어떡하지? 수준은 그대로 말문이 막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Teil 1은 다행히도 단어들이 모두 쉬웠고 내가 다 아는 단어였다! 그래서 준비해간 유형대로 그리고 입에 잘 붙는 질문이었고 소유격 변화에만 신경을 써서 말했다.파트너의 질문에도 잘 답했다. 문제는 파트너 쪽이었다.한국식 발음으로 어절 하나를 잘라 질문했지만 파트너분이 너무 긴장해서 대답을 할 수 없었고, 본안 질문가회도 잘 모른다면서 단어 하나 날렸다.. 너무 안타까워서 위로해주고 싶었다.그래서 제가 받아야하는 질문을 한개 못받았기에 감독관님께서 질문을 해주셨는데 답장이 틀렸어요

형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Ja, ichabeinen Bruder undeine Schwester”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Schwester가 생각이 안나서 “Geschwister? Gesch wester?’혼자서 왔다갔다 했다.게다가 난 그 둘중 하나가 sister라고 생각했어..(방금 전에 사전을 찾아서 제대로 틀렸어..) 그냥 Bruder까지만 말할걸.. 아아..

Teil 2에서 가지의 4개 중 2개를 해석할 수가 없어서ㅋㅋㅋㅋㅋ 그냥 다른 말로 대충 돌렸어. 근데 딱히 대답하지 않던 2개 중 1개를 다시 물어봐서… 한참 대답 못하면 예를 들어줬어.제 대답은 “저는 신용카드를 씁니다.” 였습니다.Ich meisten benutzen Kreditkard. 라고 했던 것 같아.엉망진창이야… 나도 알아… 나도 얘기하면서 ‘이게 아닌데’ 생각했어.

이 유형으로 혼자 계속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느낌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려 내가 뱉어야 할 시간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짧게 끝내 버리기도 했다.감독관이 나한테 다했냐고 물었는데 그중에 다했냐는 말도안되서 총체적 난국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eil3은 타임테이블이 나왔어Teil 1, 2에서 내가 계속 먼저 시작해서 이번에는 파트너가 먼저 하겠지! 했는데 긴장했는지 말을 꺼내지 않아서 내가 먼저 했어.시간이 있는가 하는 표현을 여러가지 배워서 시험직전에도 보았는데 기억이 안나서 계속 “Haben Sie zeitum…?” 이것만 하고 파트너분도 그 표현만 사용했다.이것저것 쓰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벼락치기의 결과였다.그러다가 처음에는 “Haben Sieum…(eg. 너 17시 있어?”) 이렇게 물었다.내 대각선에 앉은 감독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이 이상한 걸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리고 둘 다 최대한 시간대를 파악하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근데 짝꿍은 끝낼 생각이 없어 보였어그래서 약속을 잡을 때는 장소도 정해야 한다는 본능으로 어디서 만나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파트너는 이 전개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더 긴장했는지, 내 질문을 잘못 듣고, 몇 번이나 물어봐야 했다.

그렇게 빨리 끝난 말하기 시험이었다

마무리/샘플 후기

독일어 시험은 인간미가 넘치고 내가 만난 감독관님들이 친절했다.독일어만 구사하는 감독관들은 정말 멋있어 보였다.말하기 시험 때 긴장보다 감독관님들 진짜 멋있어.이러고 있었다 ㅎ

그리고 공부를 더 할걸 후회도 되지만 공부를 안한것에 비하면 아주 즐겁게 쳐왔기 때문에 만족한다.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말을 못해도 그냥 내 생각을 말하는 걸 꽤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구두 시험을 보고 왔는데 그래도 재미있었던 것을 보면 말이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수능시험 때도 안 했던 긴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시험에 들지 않는 것도 고민했고 시험 직전 환불 규정도 다시 살펴볼 정도였다.(환불 받았다면 지불하지 않고 갔을지도…)

친구들이 말하는 건 자신감이라고,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내 스타일을 보면

문화원 나가는 길에 창문에 다리 위에 걸어놓은 식물 커튼? (사진 설명) 저거 비닐이 아니라 종이 재질이었던 것 같은데 진짜 식물이 저렇게 들어가 있어.그 옛날 낙엽으로 서표를 만들 때 책갈피에 끼워 평평하게 말리지 않거나 그런 상태와 비슷해 보였다. 이뻐서 찍었는데도 전혀 표현이 안되는…

문화원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깜빡 잊고 나왔다.

아무튼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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