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과 엔비디아(출처: JLR)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한다. JLR은 오는 2025년부터 모든 차량에 엔비디아가 개발한 8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하이퍼리온(Drive Hyperion) 플랫폼’을 탑재할 전망이다. 현재 JLR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최신 자율주행 플랫폼 이용 JLR은 인공지능(AI) 및 컴퓨팅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과 AI 지원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유명한 업체다. 최근 자율주행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JLR 차량에 적용하는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8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해외 IT 전문지 더버지(Verge)에 따르면 하이페리온 플랫폼은 완성차 업체가 독자 주행 기능을 맞춤형 개발하는데 최적화됐다.
하이페리온은 자율주행을 위한 고성능 컴퓨터와 각종 센서를 포함한 플랫폼이다. 안에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드라이브올린(DriveOrin)이 탑재돼 있다. 서라운드 카메라 12개, 레이더 1개, 초음파 센서 12개, 전면 라이다 1개, 내부 감지 카메라 3개도 하이페리온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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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볼로레 JLR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악수하고 있다.(출처:JLR) 드라이브 올린은 테슬라 풀 셀프 드라이빙(FSD) 칩이나 인텔 모바일 아이큐(Mobile 아이큐)와 비슷한 역할이다. 자율주행차의 두뇌를 담당한다. 대니 샤피로 엔비디아 자동차 담당 부사장은 “올린은 자동차의 AI 브레인이고 하이페리온은 중추신경계”라고 설명했다.
티에리 볼로레 JLR 최고경영자(CEO)는 “NVIDIA와의 협업은 품질, 기술 및 지속가능성에서 JLR의 ‘리마진(Reimagine)’ 전략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차량에 대한 잠재력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차종에 적용되는지 JLR은 NVIDIA 하이페리온을 탑재할 차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더버지는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현대, 투심플, 크루즈, 쥬크스와 많은 중국 전기차(EV) 스타트업과 엔비디아가 거래한 내역을 바탕으로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NVIDIA에 따르면 EV 자동차 업체 휴먼 호라이즌스(Human Horizons)는 디지털 GT(Digital-GT), 하이파이 Z 모델에 올린을 활용한다. EV차 업체인 WM모터(WMMotor)는 주력 모델인 M7 스마트카에 탑재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자동차 업체(출처: 엔비디아) 버스와 같은 상용차에도 이용된다. 중국계 스타트업 큐크래프트(QCraft)는 자사의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인 ‘드라이브 바이큐크래프트’에 올린을 채택했다. 미국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와 자율주행 트럭 전문업체 플러스(Plus)도 마찬가지다.
종합하면 전방위에 엔비디아 하이페리온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수아 도사(Francois Dossa) JLR 전략이사는 “그것이 무엇이든 고객에게 고급차 경험을 제공한다는 JLR의 사명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JLR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JLR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연간 35억달러(4조2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기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하는 시기와 겹친다.
JLR(출처: JLR) JLR, AI 훈련 강화를 위해 NVIDIA와 손자 JLR은 자사 AI 모델 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NVIDIA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툴인 NVIDIA DGX를 사용한다. 또 엔비디아 자체 메타버스인 옴니버스에서 드라이브 심(Sim)을 이용한다. 심은 일종의 가상세계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여기서 자율주행차에 입력하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3 개발집중도사 이사는 JLR이 고속도로처럼 특정 조건으로 자율주행하는 레벨3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레벨3는 고속도로처럼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레벨 3을 건너뛰고 레벨 4에서 바라보는 일부 기업과 대비되는 행태다.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이어서 운전자 입장에서 어느 구간에서 운전대를 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윤종환 테크[email protected] [fv0012] 모두가 주목하던 두 회사의 만남은 결국 성사될 수 없는 운명에 놓였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ARM 인수 포기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모든 과정이 조용히(quietly)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2022년 초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ARM을 가속화하고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 tech-plus.co.kr
NVIDIA DSR 기능(출전: NVIDIA) DSR(Dynamic Super Resolution)은 NVIDIA가 2014년 발표한 그래픽 기능이다. 모니터보다 높은 해상도로 게임 그래픽을 렌더링한 후 모니터 해상도에 맞게 다운스케일 한다. 그 결과 모니터 해상도에 맞춰 렌더링한 것보다 이미지 에지가 부드럽게 표현되고 세부 묘사 수준도 향상된다. 단, 다운스케일 과정에서 필터를 적용할 때 이미지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처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선명도를 떨어뜨린다는 […]tech-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