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에쓰오일 21년 2Q 실적 3부문별 실적 2. 아람코 빅픽처 석유화학으로 전환 3. 에쓰오일 배당화 4. 향후 에쓰오일 주가 전망
21년 2분기 S-OIL실적CF)에쓰오일 시가총액: 11.6조(코스피38위)에쓰오일 21년 2분기 실적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네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보다 뛰어납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참고로 20년도는 영업이익 순손실(적자) 규모만 1.1조였습니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9% 정도 떨어졌지만 컨센서스 대비로는 약 23% 정도 높았고 증권사 추정 대비로도 높게 나왔습니다.에쓰오일은 크게 ①정유 ②화학 ③윤활유 부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21년 2분기 기준으로 정유가 71%, 화학이 19%, 윤활유가 10%정도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다운스트림 중 정유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있잖아) 정유! 전기차 시대에 전환 탈탄소 최대 피해에쓰오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유사입니다. 원유를 가공 처리하여 석유제품 및 반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막대한 자금과 자본이 필요한 기간산업입니다. 정유는 국내 경제 성장과 트렌드와 밀접하게 움직입니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및 탈석유(탄소) 움직임은 에쓰오일을 비롯한 정유업계에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좌:전기 자동차 판매량 추이와 전망, 우:해상 운송 선박의 환경 문제는 물론 최근의 자동차 대수의 증가, 물동량 증가로 운 송유 수요 증가 등 단기적으로는 정유도 괜찮은데. 장기적으로 차량은 전기 자동차, 수소 자동차로 시대적 변혁을 맞고 있으며 IMO(국제 해사 기구)도 해운 업계에 탄소 배출에 관한 경고장을 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폴크스바겐, 볼보, 벤츠, 포드 등 글로벌 완성 차 업계는 2030년까지 100%전기 자동차 전환을 목표로 생산 설비 및 배터리 수직 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MO는 디젤 선박 퇴출 때문에 탄소 배출량 대비 운행 속도 제한 규제를 가하고 현재 해운 업계는 스크러버 부착 및 디젤 선박 폐선박화(LNG선박 발주 증가)을 했고, 조선 업계는 암모니아 선박, 수소 선박 등 탈 탄소 선박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에쓰오일 정유부문 상세비중(2021년 1분기 기준)에쓰오일 정유부문의 1분기 세부 매출액을 보면 전체 정유부문이 매출액의 71%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액에서 자동차연료(휘발유) 비중이 14.3%, 수송용(경유)이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정유 매출 중에서는 자동차(휘발유)가 20%, 수송용 경유가 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유에는 난방용도 포함되지만 대부분 난방은 등유이고 경유는 대부분 수송용입니다. 게다가 해상 수송용 배커유나 블렌딩유의 비율도 정유 내 5%로 적지 않습니다.즉,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의 탈석유화 기조는 정유 업계의 매출과 직결됩니다.게다가 규모가 줄어들면 정제마진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합니다.결정적으로 ‘바이든 정부=탈탄소 정부’입니다.맏형 미국이 친환경으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는 장기적으로 매출의 70% 이상을 정유에서 끌어내는 정유사들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아람코의 빅픽처 탈정유! 그것이 사는 길S-OIL의 최대 주주인 아람코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에쓰 오일의 최대 주주는 아람코입니다. 아라비아 아라비안 오일 컴퍼니에서 IPO당시는 세계 시가 총액 1위였지만 지금은 4위 정도입니다. ^^;)과거 스탠더드 오일(석유 왕 록펠러 회사, 반독점 법으로 33개 회사로 나뉜다)이 깨져서 생긴 회사 중 엑슨 모빌의 시가 총액이 280조, 셰브론이 226조 BP가 93조인데 아람코는 무려 2천조를 넘습니다. 압도적이죠. 아무튼 아람코가 에쓰 오일의 대주주예요(에쓰 오일의 주가가 아람코의 시가 총액에 감동하기도 한 이유도 여기에 기인합니다).그리고 아람코의 매출이 538조인데.. 영업 이익이 무려 260조입니다. 영업 이익률이 50%를 넘는 크레이진 회사입니다;배럴당 석유 굴착 비용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에 가능한 숫자입니다…아람코가 한국에 7조원의 투자를 지원하고 그 중 석유 화학 분야에 올인하는 이유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는 아람코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라비안 오일 컴퍼니로 IPO 당시에는 세계 시가총액 1위였지만 지금은 4위 정도입니다. ^^;)과거 스탠다드오일(석유왕 록펠러 회사, 반독점법으로 33개로 나뉜다)이 깨지면서 생긴 회사 중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이 280조, 쉐브론이 226조, BP가 93조인데 알람코는 무려 2천조가 넘습니다. 압도적이죠. 어쨌든 이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대주주입니다(에쓰오일의 주가가 아람코의 시가총액에 의해 움직이기도 한 이유도 여기에 기인합니다).참고로 아람코 매출이 538조인데.. 영업이익이 무려 260조입니다.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미친 회사입니다; 배럴당 석유 굴착 비용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에 가능한 숫자입니다… 알람코가 한국에 7조원의 투자를 지원하고 그 중 석유화학 분야에 올인하는 이유그런 아람코가 에쓰오일 석유화학 분야에 이미 5조원 이상 투입(울산공장 생산 중)했으며 앞으로 2단계 프로젝트인 스팀크래커.올레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에 7조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2018년도 6,300억. 19년도 4200억… 20년도 1.1조 적자… 이런 회사에… 추가 7조가 생산시설 확대에 투입된다… 이는 지분 63%를 가진 대주주가 아람코이기 때문입니다.;;출처 : 에쓰오일 분기 보고서 (DART)이미 2018년도에 완공되어 RUC/ODC 생산시설*이 가동 중입니다. 울산공장 가동은 정유기업에서 화학기업으로 탈부의 꿈이 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 정유로 이익을 내기보다는 직접 석유화학 분야에 뛰어들겠다는 의지입니다.출처 : 한화토탈, 지식백과원유를 정제하면 끓는점에 따라 PLG(석유가스)에서 아스팔트까지 다양한 정제물을 얻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프타’라는 화학약품의 원료도 있었습니다. 그걸 공정해서 기존 화학회사(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으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고무도 만들고 우레탄도 만들고 플라스틱도 만들고 섬유도 만들고…. 뭐.. 다 만듭니다/그런데 에쓰오일이나 나프타를 팔지 않고 직접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직접 만들면 5조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로 지은 공장이 울산공장입니다.정확히는 RUC를 통해 산화 프로필렌(자동차, 단열재 내장재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 원료), 폴리프로필렌(플라스틱) 등 화학 원료를 직접 만든다는 의미입니다.*RUC(Residue Upgrading Complex) 잔사유 고도화 시설, ODC(Olefin Downstrem Complex) 올레핀 하류 시설참고로 에쓰오일이 만들고자 하는 에틸렌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고무 등을 만드는데.. 사실상 한국은 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화학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이를 에쓰오일이 직접 만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아람코라는 대규모 자본 덕분입니다.사실 이미 엑손모빌이나 페트로차이나 등 정유회사도 이미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이미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왔고 지금은 석유화학 분야 매출도 만만치 않습니다. 에쓰오일 배당에쓰오일 4년 배당 기록에쓰오일은 2017년 주당 5900원의 배당을 지급했고, 2018년 200원, 19년 0원…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배당금이 750원이었습니다.2020년은 전 세계 정유사의 단초기로. 당시 원유 과잉공급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수요절벽이 겹치면서 당시 에쓰오일은 영업손실 1.1조의 천문학적(-)을 기록했습니다. 아무튼 그때는 당연히 배당이 없었거든요;에쓰 오일 연도별 실적&주가 2020년 당시 에쓰 오일은 최악의 한해를 지나 19년치보다 1/3수준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어쨋든 정유 주식은 휘발유와 거의 연동하는 탈 정유를 외치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도 합니다(화학 분야는 외부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어쨌든 21년도는 회복하고 합의 기준 영업 이익이 무려 2.1조에 다가섭니다. 17년도 당시의 영업 이익은 1.4조였는데 21년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영업 이익 미국 1.2조를 넘습니다. 당연히 배당 기대도 큽니다(기본적으로 해외 자본이 들어온 업체는 배당으로 점점 떼어 내서 배당 성향이 매우 높은 공격적입니다)아!그리고 20년 적자가 1.1조에 다가온 것은. 20년 3월 코로나 사화로 국제 유가가 급락한다(1/6의 단면)…종래 가지고 있던 비싸게 산 원유 재고 평가 손실이 컸기 때문입니다.(재고 손실만 7,200억대였거든요)정제 마진도 1배럴당 손익 분기점 4달러 언더파로( 팔수록 손해)…어쨌든 특수한 상황이어서 20년 영업 이익은 고려하고 보세요.여러분은 에쓰 오일의 주가 전망. 어떻게 생각하세요?탈 탄소로 정유 주식의 미래가 어두운 것은 자명한 현실입니다.하지만 정유 회사···. 특히 든든한 반대를 가진 에쓰 오일은 선제적으로 석유 화학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위해서 투자를 해왔고,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원유를 정제하면서 나가연멱(나프타를 분해하고 만드는 에틸렌/프로필렌/부타디엔을 만들어 기존의 화학 회사와 경쟁하려고 합니다. 즉, 정유는 어둡습니다만, 화학은 밝습니다.플라스틱, 섬유, 고무 고분자 물질 등 모든 것은 원유에서 시작됩니다.그 시작에 에쓰 오일이 발을 담갔습니다.그래서 나는 향후 에쓰 오일 주식이 그렇게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에쓰오일 주가 전망… 어떻게 생각하세요?탈탄소로 인해 정유주의 미래가 어두운 것은 자명한 현실입니다.하지만 정유사…특히 든든한 뒷배를 가지고 있는 에쓰오일은 선제적으로 석유화학 기업으로의 변모를 위해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원유를 정제하면서 나오는 납사(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에틸렌/프로필렌/부타디엔을 만들어 기존 화학회사와 경쟁하려고 합니다. 즉, 정유는 어둡지만 화학은 밝습니다.플라스틱, 섬유, 고무, 고분자 물질 등 모든 것은 원유에서 시작됩니다.그 시작에 에쓰오일이 발을 담갔어요.그래서 저는 앞으로 에쓰오일 주가 그렇게 어둡지는 않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