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채를 자주 먹으면 녹내장(glaucoma, 내장)의 위험이 낮아져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2020년 기준으로 약 96만명이 녹내장이라고 진단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녹내장이 생기면 안구 내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을 손상시키는데 특정 음식을 먹으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녹내장이란? 안압점검으로 관리하는 병의 눈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방수’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다.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한다.안압이 높아지면 눈이 공기를 채운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며 시신경을 손상시킨다.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되돌릴 수 없고 조기에 발견해 안압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녹내장은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다.녹내장 수술은 시신경을 살리거나 병을 없애는 수술이 아니라 지나치게 높아진 안압을 낮추기 위한 길을 터주는 수술이다.수술 후에도 적정한 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녹내장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녹내장 발생 위험군인 사람도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도 안압을 측정하지만 측정자의 숙련도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안과에서는 다른 안구 내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해석도 가능하다.
◇넥타이·고글·요가는 주의, 꾸준한 운동이 도와 일상 속에는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이 의외로 많다.넥타이를 맨 채 장시간 착용하면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수영할 때 착용하는 고글도 안압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안경을 벗으면 다시 낮아지므로 자주 착용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머리가 아래로 쏠리는 요가 동작도 무리하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백해무익한 흡연과 음주도 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커피도 일시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안압을 재러 안과를 찾는 날에는 마시지 말 것을 권한다.
안압관리에 좋은 습관은 꾸준한 유산소운동과 비타민 섭취다.유산소 운동을 계속하는 사람은 안압도 낮았고 녹내장 발병률도 낮았다는 보고가 많다.그러나 지나치게 강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과일 채소 등에 풍부한 비타민이 녹내장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비만도 녹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고 녹내장 위험요인인 심혈관 질환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체중 관리도 함께 할 것을 권한다.
◇기름기 많은 단 음식, 눈 건강에 최악

느끼하고 단 음식은 눈의 건강을 해친다.눈에는 수십 개의 실핏줄이 분포한다.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품은 눈에 좋지 않다.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좁히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긴다.콜라 사이다 등 가공식품에 많은 당분은 눈으로 가는 각종 항산화물질을 빼앗아 혈당을 높여 안질환 위험을 높이고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시금치, 상추 등 녹색 잎 채소 지원

녹내장 위험을 낮추려면 시금치 상추 등 녹색 잎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녹엽채소 섭취량에 따라 녹내장 발생률과의 연관성이 있다.녹엽채소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낮은 경우보다 녹내장 발생률이 2030% 낮다.질산염은 산화질소 전구체(산화질소 이전 단계의 물질)로 망막의 혈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녹색 잎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질산염이 망막 속 시신경의 혈류 장애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녹색 잎채소는 녹내장 예방뿐 아니라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된 사람의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식품으로는 토마토가 있다.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시신경 손상을 억제한다.하루에 토마토 1개분 정도의 라이코펜 60 1 1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라이코펜은 날 때보다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토마토를 올리브유 등에 익혀 먹으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