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는 오르고 중국 내수까지 부진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사라진 분위기다. 이번주 증시는 한 달 만에 다시 지지선인 2900선을 잇따라 내줬다.
미국의 내수 쇼크만으로도 부담스럽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중국 소비까지 더해지면서 앞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미 4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바이코리아와 달리 이전처럼 한국이 외국인과 기관의 ATM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 전체 수급을 살펴본 뒤 투자를 고려하는 시점이다.
이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은 2차전지 소재 관련 나노신소재, 게임인 주변메이드, 폴더블폰 관련주 BH 주가 전망을 해보려고 한다.

이차전지소재관련주 나노신소재주가
코스닥에서 손꼽히는 2차전지 소재 관련주다. 나노신소재 주가는 2021년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28000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10월 이후 수급이 집중되면서 주가는 단숨에 5만원을 회복했다.
나노신소재는 주로 반도체 연마제, 태양전지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수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탄소나노튜브 분야를 선정해 투자하고 있다. 기업은 2024년까지 현재 생산능력의 7배 이상 생산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 기술 중 상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기술이다. 국내의 경우 나노 신소재를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나노신소재 주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삼정이 연말에 퀀텀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겠다고 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용 코팅막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노신소재의 경우 해당 기술을 이미 2년 전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해당 소재는 삼정에서 이번에 양산을 결절한 QD OLED 패널에 모두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수혜주다.
삼성전자에서 연평균 출하를 예정하고 있는 물량을 감안하면 최소 240억 가량의 매출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진다. 또 이차전지 소재 관련주에서 해가 갈수록 충전속도 개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현재 기업이 늘리고 탄소나노튜브 시설 증설은 향후 나노신소재 주가 상승에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9만원대에 도달한 것은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폴더블폰관련주 BH주가
폴더블폰 초기에 시장 반응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인이 상당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애플까지 폴더블폰을 고려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폴더블폰 관련주 주가가 지난해 가을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거대 자본 화웨이도 폴더블폰 시장에 이미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수요가 얼마나 폭발할지 알 수 없다.

BH의 주가는 1월 초 단기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매수 우위 시장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BH는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도 부품이 공급되고 있다.
아이폰13의 경우 초기 출시 시에는 공급 문제에 부딪혀 예상보다 매출이 저조했지만 최근 반도체 수급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서 판매량이 오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최소 BH 4분기 매출을 전년도 대비 50% 이상 이익은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라인업에 들어갈 만한 종목이다.

게임 주변 위메이드 주가가 최근 단기 급락하면서 5거래일 사이 10%가 넘는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1월 10일 15만원이던 주가는 다음달 -8% 떨어졌고 이후 반등했다가 다시 잇따라 일평균 4% 이상 하락해 현재 13만원대까지 위협받고 있다.
현재 위메이드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 위메이드에서 만든 게임코인 위믹스 대량 매도와 관련이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코인을 갑자기 대량 매도했는데,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패닉셀이 발생해 하루 만에 30%가량 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물론 백서에서 위메이드는 향후 코인을 처분한 가격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상화폐는 아직 주식처럼 특별한 공시 의무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인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온보딩 투자와 위믹스코인과의 연관성이지만 사실 그리 높지 않다. 위믹스코인이 전적으로 위믹스 생태계 계발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위믹스코인에는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자 대주주다. 이렇게 동전을 내던진다는 것은 우선 기업가치를 잠식하는 것이다. 또 기업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든 부분이 이런 이슈가 작용하면 가뜩이나 현재 김치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상황에서 코인 가치를 떨어뜨리고 결국 위메이드 전체 자산을 잃는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그런데 이건 사실 그동안 위메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면 그림이 나온다. 위메이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월 연속 100억대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적자 규모가 줄고 있어 2021년은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메이드 주가 상승이 3만원에서 15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는 코로나로 인한 강제 칩거에 따른 이슈일 뿐이다.
뚜렷한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슈 해소 시 다시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위메이드보다는 크래프톤 측의 투자가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IPO를 바탕으로 한 막대한 자금으로 인수합병이 곧 시작되기 때문이다.